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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어디서든 근무 가능한 #워케이션

일(Work) 그리고 휴가(Vacation)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업무방식인 워케이션(Workation)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결합한 합성어로,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원격 근무 형태를 뜻합니다. 워케이션은 같은 시간과 장소에 머물며 고되게 출퇴근하는 일상의 피로감을 줄이고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근무 형태입니다.
호텔스닷컴에서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고용주의 70%는 “직원들이 워케이션을 떠나는 것을 장려한다.”라고 응답했고, 86%는 “워케이션이 직원에게 유익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직원들도 유사한 의견을 비춘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워케이션을 통해 업무 집중력 및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며 정신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실제로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면서 국내 IT 대기업들은 원격 근무 체제를 유지하는 데서 더 나아가 워케이션 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워케이션은 스타트업 사이에서도 복지 열풍으로 불고 있습니다. 리콘랩스에서도 직원 복지 향상을 목적으로 워케이션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뉴욕과 강원도 속초로 워케이션을 다녀오신 Henry님과 Ethan님을 통해 워케이션에 대한 체험 스토리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3D 모델링팀 Henry / 사업전략팀 Ethan 인터뷰

워케이션 여가 시간을 활용하여 즐기는 뉴욕 여행(Henry=제공)
Q. 워케이션 장소로 선정한 이유가 있을까요?
Henry | 올해 9월 뉴욕으로 워케이션을 다녀왔어요. 첫 워케이션 장소로 뉴욕을 선택한 건 개인적으로 미국을 좋아하기도 하고 현재 미국에서 유학 중인 친구도 볼 겸 겸사겸사 다녀왔어요.
Ethan | 워케이션은 속초로 갔어요. 제 고향이 통영이라 섬이 많고 아기자기한 남해바다를 주로 보면서 자랐는데 동해바다를 처음 봤을 때 탁 트인 느낌이 너무 좋아서, 이후로도 한 번씩 여유 있을 때 동해바다 보러 가고 있어요. 워케이션이다보니, 숙소에 있는 시간이 많을 것 같아요. 그래서 지역보다는 숙소에서 바다를 잘 볼 수 있는가를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Q. 워케이션하면서 만족했던 점이 있으신가요?
Henry | 우선 한국이 아닌 먼 타지에서 일했다는 게 굉장히 큰 경험이어요. 한국 업무시간에 맞추다 보니 저녁에는 일하고 낮에는 뉴욕 관광을 할 수 있다는 게 좋았고, 뉴욕에서 지내는 기간 동안 워케이션을 통해 잠시나마 뉴요커가 된 기분이었어요.
Ethan |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마침 워케이션 기간 동안 강원도에 강풍과 집중호우가 왔었어요. 밖에 나가기는 좀 힘들었지만, 파도가 방파제 넘어가는 걸 방에서 볼 수 있으니 재밌더라도요. 개인적으로는 파도멍을 추천해요.
Q. 평소와 달라진 환경에서 업무를 집중할 수 있는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으실까요?
Henry | 우선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워케이션 환경에 미리 익숙해지기 위해 하루 전 일요일에 가서 주변 환경도 파악하고 짐 정리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그렇게 준비 시간을 갖고 나니까 마음도 한결 마음이 편해지고 주변을 편하게 둘러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더라고요. 무엇보다, 뉴욕 내에서 숙소 이동 없이 3주간 친구 집에 머물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이 부분이 업무 몰두에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Ethan | 기존에 사용하던 환경을 최대한 사용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놓는 편이에요. 외부에서 작업할 일이 있는데, 필요한 자료가 다운로드해지지 않거나 하는 문제가 생기면 아무래도 집중하기 어려워요. 지금 회사에서 구글 드라이브로 자료들을 관리하는데, 원격에서 접속이 안 되는 경험한 적이 있었어요. 슬랙에 저와의 DM이나 개인 노션페이지 등 여러 채널에 자료를 올려 준비하는 편이에요. 또한 워케이션 기간에는 회사 내 서버 PC를 활용해서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진행해야 했는데, 원격 접속이 잘 되도록 체크했었어요. 그런데도 한번 접속이 끊겨서 Henry님, Victor님이 도와주셨어요.
Q. 업무 외에도 이동이나 관광 등 일과 휴식의 휴식과 스케줄 조율은 어떻게 하셨나요?
Henry | 시차가 13시간이긴 했지만, 오후 6시쯤 근무를 시작하면 2시에는 마칠 수 있었어요. 그리고 할당된 업무량을 지정해놓고 했었기 때문에 중간에 약속이 생기거나 다른 일정이 생기게 될 경우에는 다른 시간을 활용해 업무를 마무리하며 일에 차질이 없게 워케이션을 보냈어요.
Ethan | 원래 계획도 숙소에서 오래 시간을 보내는 쪽이었고, 강풍과 폭우의 영향으로 자의반 타의 반, 대부분 숙소에 있었기 때문에 스케줄 조율은 어렵지 않았어요. 바다를 보면서 스파를 할 수 있도록 시설이 갖추어진 펜션이었어요. 저녁에 맥주 한잔하면서 늘어져 있는 것을 상상했어요. 실제로 해보니 스파에서 맥주 마시면 아주 빨리 취해서 금방 잠들어버리더라고요.
속초에서 워케이션 하며 바라본 창밖 뷰 및 실내 모습 (Ethan=제공)
Q. 워케이션을 떠날 때 어떤 장비나 준비물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Henry | 아무래도 머무르게 될 곳에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노트북은 필수고 뉴욕시 전체를 둘러보는 것을 목표로 잡았기 때문에 여행을 기록할 수 있는 간단한 촬영 장비들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Ethan | 직무마다 차이가 클 것 같아요. 제 경우는 다음 워케이션에는 모니터 하나 정도 챙겨볼 것 같아요. 노트북 “만” 가지고 하려니 답답했어요. 만약 숙소에 모니터로 쓸만한 장비가 있다면 HDMI 케이블 챙겨가 편하게 업무를 하고 싶어요.
Q. 워케이션을 통해 근무할 때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Henry | 해외로 떠난 워케이션이다 보니 시차 적응 문제에 부딪혔어요. 한국의 업무시간과 다르다 보니 시차를 확인하면서 잊지 않고 화상회의에 접속하기 위해 애썼어요. 그리고 전반적으로 업무 계획이 틀어지지 않게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어려웠던 것 같아요.
Ethan | 회사에서는 사무실 출근과 재택근무 제도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어서 두 장소 모두 업무에 차질 업도록 장비를 갖춰놓고 일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워케이션을 떠날 때 모든 장비를 갖고 갈 수 없어서 노트북 하나 챙겨서 떠났는데 업무환경이 달라져서 조금 불편했어요. 업무 환경이 달라져서 업무 효율도 조금 낮아진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워케이션을 활용하다 보면 개선할 수 있는 노하우가 생길 것 같아요.
Q. 다음 워케이션으로 가고 싶은 장소, 그리고 가고 싶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Henry | 워케이션을 떠날 때는 꼭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직 방문해 보지 못했던 유럽으로 워케이션으로는 유럽에 가고 싶어요. 주변에서 대학 때 배낭여행으로 많이들 다녀왔는데 아직 기회가 없어서 방문해 보지 못했어요. 가게 된다면 여가 시간 때 여러 나라를 여행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Ethan | 다음 워케이션으로는 북해도를 가보고 싶어요. 북해도는 겨울 왕국답게 세계 3대 축제가 있는 도시이고 유럽 크리마스 마켓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도시잖아요. 다음 워케이션은 북해도의 겨울 설원을 보며 보내고 싶어요.
워케이션은 일과 여가를 동시에 즐기는 형태이기 때문에 요즘 MZ 세대들에게 매력적인 복지제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워케이션을 경험한 Henry님과 Ethan님 모두 “일상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장소에서 업무를 하다 보면 다양한 생각을 떠오릅니다. 다양한 생각을 하면서 업무에 임하다 보면 몰입할 수 있어 더 즐겁게 일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리콘랩스는 워케이션을 통해 구성원이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리콘랩스는 구성원들의 업무 몰입과 휴식을 위해 고민하며 구성원들의 만족도를 이끌 수 있는 제도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개인의 업무 스타일을 존중하고 주기적인 휴식을 지향하는 리콘랩스의 조직문화가 궁금하시다면, 블로그를 꼭 구독해 주세요!